20220603의 그림일기.
작업실대신 집에서 간단히 작업했습니다. 해가 길어져서 좋은 점은 조금 느지막하게 여유를 가지고 작업을 시작해도 자연광으로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책상 위에서 촬영하려니 삼각대도 없고 해서 고민하다가 이른바 셀카봉 삼각대를 사용했습니다. 한계치까지 꺾으니까 적당한 수직촬영 거치대가 되어주더라고요. 제 삼각대는 아주 옛날에 인천공항에서 구입한 슈피겐 삼각대인가 그렇습니다. 당시에 셀카봉이 필수라는 인식이 퍼져있었기때문에 공항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리모콘도 있는데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은 없습니다. 사진 촬영을 하긴 하지만 얼굴을 직접 찍는 일은 없거든요.
아, 늦었지만 달력을 교체했습니다. 큰 달력이 편한데 옛날 그 농협은행 달력같은 건 이제 없으니까 그냥 적당히 쓰는 편인데요, 현재 쓰는 달력은 모닝롤프레스의 달력입니다. 만년형이라 제가 다 채워넣어야하지만 월-일 구성이라 좋아요. 저는 일-토 구성의 모든 달력이나 스케쥴러를 아주 불편해합니다. 아무래도 행사가 토일 이렇게 묶여있는 경우가 많아서 토/일 이렇게 되면 두번 써야하거든요. 토일 묶여있으면 토요일에 한번 행사명 쓰고 화살표로 죽죽 그어두면 되니까요.
방 청소도 했습니다. 근래 출시된 작은 소형 청소기들은 왜 죄다 손잡이가 없는지 모르겠어요. 있는게 훨씬 편한데. 저 청소기는 그... 텐바이텐 같은 데서 개중 잘 팔리는 그 무슨 브랜드의 청소기고 손잡이 없음의 불편함은 별개로 열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바닥에 머리카락같은 거 굴러다니는 꼴을 엄청 보기 싫어해서요.
작다보니 컴퓨터 본체 청소도 약간은 가능할거같아서 언제고 한번 작업실에 들고 가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JUDE정수진Soojin Jung님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싶으세요?